이상하게 눈에 일찍 뜨여졌다.
그래서 다시 잤다.

9시쯤 눈을 떴는데, 바로 일어나지 않고 침대위에서 뒹굴거렸다. 계속 뒹굴 거리다가 12시쯤 나갈 준비를 하고는 병원으로 출발했다. 10일까지 꼬맨 살을 드레싱하러 매일 가야했는데 소견서를 들고가니 확실히 전날보다 Station에서 대화하기가 편했다. 여타부터 설명없이 바로 번호표를 뽑아 주더라. 그리고 이틀 연속 몸무게, 키, 혈압을 체크하는걸 보니 이게 원래 수순이었나보다. 첫날에는 이 과정이 빠져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생각했는데 첫 날이 잘못된거였다.

우버를 탈까 스쿠터를 탈까 고민을 한참 했다. 긴 고민 끝에 스쿠터를 타기로 했는데 사고 당시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긴 했나보다. 속도를 내기가 힘들었고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이게 심리적 요인때문인지 꼬맨 상처가 신경쓰여서 그런건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것 같다.


드레싱 치료 3일째, 이제는 병원 프로세스에 익숙해졌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하긴한데 어쨌든 배를 채우기 위해 마야몰 지하에서 라면을 사먹었다.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서 장을 봤는데 타이티를 처음으로 사봤다. 두근두근


사고났을때 내 일처럼 도와준 똥 오너에게 줄 선물도 샀다.




✍️ 업무일지

카페 활동외에는 아무것도 안했다.
포스타치오 연결이 끊어졌다는 찬주님의 제보로 오늘에서야 재연결을 했다.